9월중 서울지역의 어음부도율이 82년5월 장영자(張玲子)어음사기사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9월중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0.29%로 지난 8월의 0.18%에 비해 급상승했다.
이같은 어음부도율은 어음사기사건이 발생한 82년5월과 같은 수준으로 올들어 최고치.
올들어 서울지역의 어음부도율은 한보부도사태가 발생한 지난 2월 0.23%로 치솟은 후 0.2%대를 유지했으나 8월에는 안정세를 보였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9월8일 진로의 화의신청으로 약 3천억원에 상당하는 어음이 부도가 났으며 지난달 22일에는 기아그룹의 화의신청으로 기아측에서 만기어음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