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한도가 확대된 후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는 외국인들이 주가 상승에 힘입어 막대한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
16일 대신증권이 한도 확대일인 5월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0만주 이상인 57개 종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의 평가익은 1천7백31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57개종목중 14일 현재 주가가 취득가보다 올라 평가익을 낸 종목은 삼성전자 등 40개였고 SK텔레콤 등 17개종목은 주가가 하락, 평가손을 냈다.
가장 많은 평가익을 낸 종목은 삼성전자로 외국인들은 이 기간중 2백72만주를 순매수, 2백34억원의 이익을 봤다. 이어 LG전자(1백72억원) 포항제철(1백67억원) LG반도체(1백50억원) 등도 평가익 규모가 컸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