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는 20일 동경 외환시장에서 자민당의 재할인금리 인상 추진 보도와 로버트 루빈 美재무장관의 日무역흑자 확대 경고 등에 영향을 받아 달러당 1백13엔대까지 올랐다.
엔화의 1백13엔대 진입은 5개월만의 일이다.
엔화는 자민당이 사상 최저의 초금리 정책을 수정, 일본은행(중앙은행)의 재할인금리를 인상토록 하는 등의 금융기관 합리화안을 이번달 중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총리에게 제출키로 했다는 일부 보도 등에 민감하게 반응, 일거에 1백13엔대로 진입했다.
이와 함께 루빈 美 재무장관이 일본의 무역흑자 확대를 거듭 경고한 것도 엔화상승을 가속화시켰다.
자민당 행정개혁 추진본부는 19일 재할인금리가 0.5%인 현재의 초금리정책이 계속될 경우 일본의 금융자산이 대거 해외로 유출되고 연금 생활자가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 등을 들어, 초저금리 정책 수정및 금리인상을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