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외채 1,444억달러…작년比 30.1% 증가

  • 입력 1997년 4월 2일 07시 56분


[천광암기자] 올해 우리나라 총외채는 1천4백억달러를 넘어서 지난 94년 외환위기를 겪은 멕시코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1일 올해 총외채 규모가 지난해보다 30.1% 늘어난 1천4백44억달러가 돼 국내총생산(GDP) 대비 25∼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총외채의 원리금 상환 규모는 1백34억1천만달러로 이는 96년 추정 총외채 1천1백10억달러의 원금 5%(55억5천만달러) 그리고 96년 총외채 원금과 2백억달러로 추정되는 올해 경상수지적자의 합계에 대한 이자 6%(78억6천만달러)로 구성된다. 한편 멕시코는 94년 당시 총외채가 1천3백65억달러로 GDP 대비 35%에 달했으나 외환보유고는 64억4천만달러에 그쳐 심각한 외환위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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