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그룹 부회장 서상록씨 美로 극비출국…배경 의혹

  • 입력 1997년 3월 20일 20시 09분


신한국당 崔炯佑(최형우)고문과 삼미그룹 최고 경영진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삼미그룹 부회장 徐相祿(서상록·60)씨가 삼미그룹의 법정관리신청 직후인 19일 오후 7시 35분 로스앤젤레스행 대한항공 062편으로 출국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서씨의 출국을 목격한 김포공항의 한 관계자는 『서씨는 출국 당시 수행원없이 혼자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미그룹 비서실 관계자는 『서부회장이 며칠째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으나 해외출장을 간다는 말은 없었다』고 밝혀 극비리에 돌연 출국한 배경에 대해 의혹이 일고 있다. 서씨는 최고문과 오랜 친구사이로 미국에서 생활하다 지난 92년 전격적으로 삼미 북미법인인 삼미애틀라스 부회장으로 영입됐으며 95년부터 삼미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해왔다. 〈송평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