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新도시」만든다… 건교부 14개지역 추진

  • 입력 1997년 2월 27일 19시 57분


서울수색 용인동백 인천논현2 화성향남지구 등 수도권 네곳에 40만∼99만평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건설된다. 특히 부지99만평에 인구 11만명을 수용할 용인동백지구는 용적률을 바로 인근의 분당신도시(184%)보다 낮은 180%로 설계, 쾌적한 전원주거단지로 조성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택지를 조기에 공급키로 하고 전국 14개지역 3백50만평을 택지개발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3백50만평 가운데 수도권지역은 미니신도시 외에 서울도봉(2만평) 평택이충2(11만평) 포천송우(18만평) 화성태안(13만평) 등 모두 8개지구 3백만평이다. 인구 5만명이상이 거주할 미니신도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 수색지구(면적 42만3천평, 공급가구수 1만8천가구) △경기 용인시 구성면 동백리 중리 용인동백지구(98만8천평, 3만가구) △인천 남동구논현동 고잔동 인천 논현2지구(55만4천평, 1만7천가구) △경기 화성군 향남면 행정리 방축리 도이리(51만9천평, 1만7천가구) 등 네곳이다. 건교부는 △동백지구는 구릉지 지형을 그대로 살린 전원주거단지 △서울수색지구는 경의선 수색역의 역세권 고밀도 주거단지 △논현2지구는 남동공단의 배후주거도시로 용적률 220%이하의 전원주거단지 △향남지구는 아산국가공단 향남제약공단 등 공단의 배후주거도시로 각각 개발할 방침이다. 건교부 택지개발과 鄭在悅(정재열)과장은 『이들 수도권 4개지구에 대해선 서울시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 사업시행자가 다른 지구보다 빨리 택지개발사업을 착수토록 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지구별 전체 주택공급물량의 30%를 우선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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