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그룹에 새 총수 정몽선씨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白宇鎭기자」 성우그룹은 내년 1월 1일자로 鄭順永(정순영)회장이 그룹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장남인 鄭夢善(정몽선)부회장이 그룹회장직을 맡는다고 26일 발표했다. 정순영현회장의 4남인 鄭夢鏞(정몽용)종합기획실장은 성우종합상운 성우정공 성우종합화학 등 3개사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차남인 鄭夢錫(정몽석)씨는 현대종합금속부회장을 맡고 있고 3남인 鄭夢燻(정몽훈)부회장은 ㈜성우 성우TRW 성우전자 등 3개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어 성우그룹은 이번 총수 교체로 경영권 승계 및 분할을 마쳤다. 성우그룹은 『2세 경영체제 확립을 계기로 시멘트산업을 비롯한 기존사업분야를 더욱 다지고 레저 유화 전자 등 분야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우그룹은 지난 70년 현대건설로부터 독립한 현대시멘트를 모태로 용접재료 운송 자동차부품 에어백 레저 화학 건설 전자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계열사는 현대시멘트 현대종합금속 성우종합상운 성우정공 ㈜성우 성우종합레저산업 성우종합건설 성우TRW 성우종합화학 성우전자 등 10개이고 올해 그룹 전체 매출은 6천8백억원 규모. 성우그룹의 2세 경영체제 출범으로 鄭周永(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형제들 가운데 막내동생인 鄭相永(정상영)금강고려화학회장만이 경영일선에 남게 됐으며 정명예회장과 바로 밑동생인 鄭仁永(정인영) 한라그룹명예회장, 둘째동생인 정순영성우그룹회장, 셋째남동생인 鄭世永(정세영)현대자동차명예회장 등이 모두 일선에서 은퇴했거나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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