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매매-전세가,5∼10% 상승 전망

  • 입력 1996년 12월 24일 08시 32분


내년도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올해 보다 5-10%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은 주택산업연구원(원장 鄭熙洙)이 지난 6-14일 전국의 2백2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 24일 발표한‘97년 주택건설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4.4%는 내년도 집값이 상승,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13.1%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2.5%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 상승률과 관련, 전체 응답업체의 43.2%가 5-10%, 23.6%는 5% 미만, 15.6%는 5-15%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집값이 15%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도 2.0%나 됐다. 전세가격 역시 전체 응답업체의 86.4%는 오를 것으로, 11.6%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고 나머지 2%는 오히려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가 상승률과 관련, 5-10% 오를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43.7%로 가장 많았으며 10-15% 오를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9.1%에 달했다. 또 응답 업체의 17.6%는 상승률이 5% 미만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고 6.0%는 상승률이 15%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주택건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응답 업체의 54.3%는 올해 보다 건설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32.0%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고 나머지 13.7%는 내년도 주택건설 물량을 올해 보다 적게 잡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주택건설 물량을 늘릴 계획이 있는 업체들은 그 이유로 ▲주택매입 수요의증가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경기호전 ▲미분양 감소 ▲주택 재건축 수요의 확대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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