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증권,'96증시 10대뉴스 선정 발표

  • 입력 1996년 12월 5일 14시 38분


동서증권이 5일 올해 주식시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가격제한폭 확대 등 새롭게 도입된 거래제도와 新증권전산시스템 가동이 올해 주식시장에서 단연 최대의 뉴스였고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개장,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증안기금 해체 등도 주요이슈로 꼽혔다. ▲증시제도 변경 및 신증권전산시스템 가동:지난 달 25일 신증권전산시스템이 가동됨과 함께 가격제한폭이 8%로 확대됐다. 또 시간외 매매제도 및 시장가주문 등 새로운 제도가 도입됐고 전 상장종목의 코드가 변경됐다. ▲2부종목 신용허용:지난 9월 1일부터 2부종목에도 신용용자 및 대주가 허용됐다. 신용허용후 3개월만인 11월 30일 현재 2부종목의 신용은 8천1백80만주,신용잔고비율은 26.3%로 1부종목의 15.1%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장:미래 일정시점의 주가지수를 사고 파는 주가지수선물시장이 5월 3일 개설됐다. 개장초기에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한동안 거래가 부진했으나 점차 참가자가 늘어나며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외국인의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한도가 4월 1일 18%로 확대된데 이어 10월1일에는 20%까지 늘어났다. ▲증시안정기금 해체:지난 90년 4월 25일 설립된 증시안정기금이 5월 3일 증안기금 해산위원회가 가동됨으로써 해체의 수순에 돌입했다. ▲증권사 투신업 진출:지난해 말 국내증권사의 투신업 진출허용 방안이 결정된 후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7월 1일부터 증권회사의 신설투신들이 영업을 개시했다. ▲근로자 주식저축 부활:연간 1천만원한도내에서 저축액의 5%에 대해 세액공제를 하고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하는 근로자 주식저축 제도가 도입되어 지난 10월1일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경기침체 심화:올해 경상수지적자가 2백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 3.4분기까지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7.0%수준으로 성장이 급속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확정 : 지난 10월11일 OECD이사회가 한국을 29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의한 후 지난 달 26일 국회가 가입동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가입이 확정됐다. ▲해외증시 급등세 지속: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는 등 주요 해외증시가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증권사 점포신설 자유화,우성건설 부도,지급준비율 2차례 인하,금융소득종합과세 시행,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 재판 등이 올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 사건들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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