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속성장 비결」후진국에 전수해야』…OECD총장

  • 입력 1996년 11월 29일 07시 46분


「方炯南기자」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28일 『OECD는 한국이 고속성장을 통한 개발경험을 비회원국들에 전수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이 개발원조위원회에도 참가, 후진국들에 더 많은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이날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OECD에 가입한 만큼 한국이 개도국의 모임인 77그룹에서 떠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이동의 자유화로 인해 한국이 제2의 멕시코가 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멕시코의 페소화(貨) 위기는 단번에 자유화를 단행한 경제정책의 실수때문에 초래됐다』고 진단하고 『이에 비해 한국은 단계적인 자유화 조치를 취한데다 경제정책도 신뢰할 만하다』고 답변했다. 존스턴사무총장은 한국의 분담액과 관련, 『OECD의 전체 예산중 1.7%인 4백8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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