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비디오시장 공략』…美 월트디즈니와 공동진출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0시 05분


「李英伊기자」 「동네 슈퍼마켓에서 월트디즈니의 명작만화비디오를 산다」. 제일제당이 미국의 월트디즈니사와 손잡고 국내 비디오 유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제일제당그룹(회장 孫京植)은 12일 세계적인 영상소프트메이커인 월트디즈니사와 국내 비디오 유통시장에 공동 진출키로 계약하고 오는 18일부터 월트디즈니사가 제작한 비디오를판매하기로 했다. 제일제당은 기존의 식품유통망인 대형 슈퍼마켓 4백여곳과 패밀리레스토랑인 「스카이락」 9개점을 통해 「라이온 킹」 「포카혼타스」 「알라딘」 등 월트디즈니의 비디오 37종을 판매한다. 내년에는 판매망을 전국슈퍼 5천여곳까지 늘릴 계획이며 자체 영상소프트업체인 ㈜제이콤, 미국과의 합작사인 드림워크스SKG사 등의 영화비디오도 제작이 완료되는대로 판매키로 했다. 또 내년중 비디오대여시장에도 진출하고 음반과 CD롬 게임소프트웨어 등 종합 소프트유통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2백억원 규모의 국내 비디오 판매시장은 오는 2000년에 8백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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