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사조 손잡았다…『참치캔 시장 제패』

「李英伊기자」 대기업인 제일제당과 참치전문회사인 사조산업이 전략적으로 손을 잡고 참치캔 시장 제패를 노리고 있다. 8일 제일제당은 사조산업과 「참치캔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 관한 협력계약」을 체결, 사조산업이 생산을 전담하고 제당측이 유통 판매를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기존 사조참치 브랜드인 「사조 로하이」는 그대로 사용하며 다음달 초부터 살코기 참치를 비롯한 18개 제품을 시범판매하고 내년부터 본격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사는 또 참치캔 신상품개발 및 광고 마케팅활동도 공동협력키로 하는 한편 국내판매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제당측의 자체유통망과 물류 판매에 관한 노하우를 적극 이용, 오는 2000년까지 매출을 3천억원으로 끌어올리고 판매비용 절감에 따른 차익금을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