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개막하는 ‘코모 레이크 칵테일 위크’
고전 문학 재해석한 창작 음료 전면 배치
최고급 숙박시설 ‘빌라 파살라콰’, 현지 천연 재료 활용
웰빙 라이프스타일 체험 프로그램 확대
카사비앙카 내부 전경. 헤븐스포트폴리오 제공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코모 호수가 올해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와 미식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방문객을 맞이한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열리는 음료 축제와 고전 음악제, 역사적 불꽃놀이를 비롯해 새롭게 단장한 복합 문화 공간과 레스토랑 등이 복합적인 여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코모 레이크 칵테일 위크’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하절기 행사다. 유서 깊은 ‘빌라 파살라콰’와 상징적인 숙박시설인 ‘그랜드 호텔 트레메조’를 포함한 호수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주류 시음을 넘어 지역의 정취와 생활양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이번 회차의 핵심 주제는 ‘문학과 칵테일’로, 참여 바텐더들이 고전 소설과 시 등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시그니처 음료가 공개된다.
칵테일 ‘필링 오브 스위트니스’. 헤븐스포트폴리오 제공그랜드 호텔 트레메조는 그림 형제의 작품을 모티브로 삼은 ‘필링 오브 스위트니스’를 내놓는다. 과자 집을 시각화한 이 음료는 카카오와 감귤류, 부드러운 크림을 배합해 고전 서사를 현대적 미각으로 복원했다. 빌라 파살라콰가 준비한 ‘원더풀’은 루이스 캐럴의 판타지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장미를 비롯한 식물 본연의 향을 살려 해당 저택이 지닌 고즈넉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시각과 후각으로 전달한다.
이어 7월 6일부터 19일까지는 정통 클래식 향연인 ‘락무스 페스티벌’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음악회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저택과 성당, 수변 광장 등지에서 정상급 연주자들과 촉망받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선율과 고건축, 자연 경관이 결합된 독창적인 연출로 고정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피날레 무대는 그랜드 호텔 트레메조의 특설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칵테일 ‘원더풀’. 헤븐스포트폴리오 제공앞서 6월 말에는 향토 전통 제례인 ‘사그라 디 산 조반니’가 개최된다. 특히 27일 야간에 진행되는 불꽃놀이는 축제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밤하늘과 호수를 물들이는 섬광 속에서 ‘이솔라 코마치나’ 섬을 배경으로 1169년의 역사적 격변기를 재구성한 상연극이 펼쳐져, 원주민과 외지인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최근 신흥 명소로 급부상한 복합 문화 시설 ‘카사비앙카’도 새로운 시설을 추가한다. 지난해 개관한 이곳은 당대 미술 전시관과 유서 깊은 제과점을 연계한 운영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세 곳의 독채형 객실인 ‘셀덴’, ‘스폴디’, ‘우베르티’를 처음으로 외부에 선보인다. 각 침실은 호수의 전경과 계류장, 궤도 열차 노선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배치됐으며, 현대 미술품과 이탈리아 특유의 조형 양식을 접목해 고유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빌라 솔라 카비아티’ 주변에는 신규 식음료 매장인 ‘보에우치’가 영업을 시작했다. 과거 지역사회의 소통 공간이었던 옛 ‘트레메지노’ 건물을 원형에 가깝게 재건한 곳으로, 현지 주민들의 일상에 녹아든 전통 식당을 표방한다. 식단은 코모 호수와 롬바르디아 지방의 정통 조리법에 기반을 둔다. 내수면 어류 요리를 비롯해 현지식 농어 리소토, 말린 생선 요리인 미솔티노, 메밀 파스타인 피초케리 등 지역 토착 음식을 대거 편성했다. 과도한 장식을 지양하고 향토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빌라 파살라콰는 상시 투스크 맞춤 활동인 ‘에브리데이 이즈 어 기프트’를 대폭 개편했다. 새로 개설된 ‘이탈리안 글로우’ 강좌에서는 호수 인근에서 채밀한 꿀과 시칠리아산 암염, 구내 정원의 생화 등을 배합해 천연 미용 용품을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천연 재료를 통한 휴식을 제안하며 현지 특유의 건강한 생활문화를 반영했다. 아울러 조경 구역과 테니스장 야외 테라스를 활용해 고전 시네마를 상영하는 ‘무비 나이트’도 운영을 시작해 야간 휴양객들에게 색다른 정취를 선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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