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공연장 나타난 유승준 “아직도 한국 못가?” 응원에 울컥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4일 14시 15분


트로트가수 태진아의 미국 공연장을 찾은 유승준. 유튜브 갈무리
트로트가수 태진아의 미국 공연장을 찾은 유승준. 유튜브 갈무리
우리나라 입국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선배인 트로트가수 태진아의 미국 공연장을 찾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유승준은 교민 등 관객들의 응원에 눈시울을 붉혔다.

유승준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태진아 무대에 유승준이 갑자기 나타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6분 5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태진아의 단독 콘서트장을 방문한 유승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공연은 지난해 4월 캘리포니아주 야마바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태진아는 공연 도중 “이 가수가 처음 나왔을 때 너는 큰 가수가 될 거니까 포지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라고 했다”며 유승준을 소개했다.

관객석에 앉아 있던 유승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했다. 주위에 있던 어르신들은 유승준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감정에 북받친 듯 고개를 한참 동안 들지 못했다.

태진아는 “앞으로 우리 유승준이가 하는 일, 꽃길만 걸으라고 함성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 어르신은 유승준에 사인을 요청하며 “아직도 한국 못 가?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성공하라”고 응원을 건넸다. 이에 유승준은 “건강하시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997년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그해부터 입국이 제한됐다. 그는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하게 해달라고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2020년 3월 승소했으나 LA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두 번째 소송도 이겼으나 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세 번째 소송을 진행 중이다.

#유승준#태진아#미국 시민권#미국 공연#병역 의무#입국 거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