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아시아·고려대 ‘국제 AI 인권장전 세미나’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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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새 인권 이정표, ‘국제 AI 인권장전’ 한국서 본격 논의 나서

국제 AI 인권장전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휴먼아시아 제공
국제 AI 인권장전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휴먼아시아 제공
사단법인 휴먼아시아(대표 서창록)와 고려대학교는 지난 19일, 고려대학교 SK미래관에서 ‘국제 AI 인권장전 세미나(International AI Bill of Human Rights Seminar)’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AI 시대에 나타나는 새로운 인권 문제에 대응하고 국제 규범 차원의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유엔 인권 전문가,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정부, 학계, 시민사회,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창록 휴먼아시아 대표(겸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개회사에서 “AI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권력 구조 속에서 규범적 기틀이 함께 마련되지 않는다면, 인권은 단편적이고 불충분한 개념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나아가 한국은 AI 선도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국제적 논의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창록 휴먼아시아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휴먼아시아 제공
서창록 휴먼아시아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휴먼아시아 제공
이어 세계적 석학인 유발 샤니(Yuval Shany) 히브리대 교수 (겸 옥스포드 대학교 AI 윤리 연구소 석좌연구위원)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그는 알고리즘 편향 및 차별, 자기결정권 위협 등 AI 기술이 초래하는 새로운 인권 문제를 짚어보며, “기존 국제인권 규범만으로는 AI가 인권에 미치는 영향에 충분히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발 샤니 교수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 규범으로서 ‘국제 AI 인권장전(International AI Bill of Human Rights)’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시스템에 대한 접근권 △알고리즘 편향 및 불공정성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등을 포함한 7대 핵심 권리를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카카오, LG AI연구원 등 빅테크 기업 관계자를 비롯한 유엔 인권 전문가, 정부, 학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국제 AI 인권장전’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과 보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유발 샤니 교수는 다음 달 런던에서 국제 AI 인권장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더 다양한 국가와 이해관계자들을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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