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86)가 시니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며 “인생 제2막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여전히 유쾌한 에너지와 당당한 매력으로 ‘인생 리스타트’를 알렸다.
28일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에는 “선우용여야~ 나 결혼회사 갔다고 혼내면 안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전원주는 직접 시니어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해 상담을 받으며 회원 가입 절차를 밟았다.
그는 “나이 먹어도 여자는 여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버스에서 멋있는 남자가 있으면 그 옆에 앉는다”고 웃었다. 이어 “나는 남자다운 남자, 마음이 곧은 남자, 섹시하고 능력 있는 남자가 좋다. 80세 정도의 연하남이면 더 좋겠다”고 농담 섞인 이상형을 밝혀 주변을 폭소케 했다.
프로필 작성 중 ‘연봉’ 항목에 대해선 “일정하지 않은데 한 달에 1000만 원쯤 된다”고 답해 담당자를 놀라게 했다. 담당자가 “억대 연봉이시네요”라고 말하자 전원주는 “그렇죠, 내가 능력이 있어요. 오세요~”라며 특유의 애교를 선보였다.
한편 전원주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하의 남성에게 사기를 당한 사연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등산 중 만난 연하 남성에게 5000만 원을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전원주는 주식과 부동산 등 재테크로 상당한 자산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전히 다양한 방송과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며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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