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전교생의 사랑

  • 동아일보

◇박민정 지음·문학동네


물속에서 눈을 뜨고 나니 다시는 겁에 질려 감지 않았고, 호흡하는 법을 익히니 물속에 머리를 집어넣는 일이 더는 무섭지 않았다. 물에 뜨고 나니 그전으로 돌아갈 일은 없었다. 그런 게 좋았다. 더디지만 나아간다는 것. 퇴보하지 않는다는 것.


#전교생의 사랑#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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