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화재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13일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매가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3분경 해운대구 우동의 14층짜리 아파트 5층 한 세대에서 불이 났다.
해당 세대에 거주하던 70대 남성과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소방에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들은 남매 사이로 파악됐다.
이 불로 한때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불은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96명과 장비 27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약 38분 만인 오전 4시21분경 진화를 마쳤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세대의 입구 쪽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합동 감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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