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도박 끊고 농부 됐다…“1500평 하우스 관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2월 26일 16시 59분


ⓒ뉴시스
그룹 ‘S.E.S.’ 출신 슈(44·유수영)가 농부로 변신했다.

슈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슈의 병풀 농부 이야기-1”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난 금요일, 충남 아산을 다녀왔다. 1500평 규모의 하우스에서 병풀들이 얼마나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썼다.

“병풀의 효능은 공부해서 알고 있었지만, 좋은 병풀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던데요? 눈이 녹지 않는 추운 날씨였지만, 하우스 안에서 잘 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람이 조금만 들어와도 어린 병풀들이 죽을 수 있다고 한다. 직접 우려낸 원액도 얼마나 진하던지, 너무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부지런히, 열심히 키워야 해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슈는 “오늘의 느낀 점 : 농부 되기 참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슈는 지난 18일 “지인의 소개로 한 회사를 알게 됐고, 마데카X의 원료인 ‘병풀’이라는 채소를 알게 됐다. 그리고 그 회사와 함께, 병풀을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의 개발 및 투자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저로서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제 아이들은 물론,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슈는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했다.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너를 사랑해‘ ’감싸 안으며‘ ’달리기‘ 등의 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2010년 프로 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2015년 SBS TV 예능물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9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슈는 2022년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홍보대사 위촉됐다. 당시 슈는 “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저희와 함께 치유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은 신체 건강한 사람으로, 건강한 정신의 엄마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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