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논란 류준열 “침묵하고 비판 감당하는 게 최선”…첫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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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0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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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른바 ‘환승연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류준열(37)이 침묵을 이어오다가 10일 처음으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또 ‘그린워싱(Green washing·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면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류준열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그 당시에 제 의지와 상관없이 SNS에 여러 글이 올라왔다”며 “하나하나 일일이 답변드리기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서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린워싱 논란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여론은 잘 읽어보았고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데뷔 이래로 고민이 참 많은 시기인 것 같다”며 “개인적인 이야기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또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준열은 배우 한소희(30)와의 짧은 열애·결별의 과정에서 ‘환승연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3월 류준열과 한소희가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시점이 류준열이 전 연인인 걸스데이 혜리(30)와 교제하던 시기와 겹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소희는 환승연애가 아니라는 걸 SNS에서 수 차례 해명했으나 류준열은 소속사를 통해 교제를 인정한 것 외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같은달 말 두 사람은 결별했다.

류준열은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면서도 환경 파괴 주범으로 꼽히는 골프장에서 프로골퍼의 캐디로 나서거나, 패션 브랜드 행사장에서 ‘카프스킨(어린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가방을 들어 ‘그린워싱’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의문의 쇼에 초대받은 참가자 여덟 명이 ‘시간이 흐르면 돈이 쌓인다’는 규칙에 따라 8층으로 이뤄진 비밀 공간에 갇혀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총 8부작으로, 이달 17일 모든 회차가 공개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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