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 초밥 브랜드 ‘무모한초밥’으로 미국ㆍ호주 시장 개척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2월 26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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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지원 통해 초밥 글로벌화 선도

어업회사법인 주안(대표 김성수)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자체 브랜드 ‘무모한초밥’으로 미국, 호주의 초밥 전문 유통회사들과 잇달아 수출계약을 체결해 현재 총 11개국과 해외 진출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안은 해외 수출을 위해 개발된 냉동 횟감을 바탕으로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혼 푸드와 수출계약이 맺은 데 이어 지난 10월 21일에는 멜버른 1위 초밥 유통 전문 기업 오세아니아 씨푸드와 계약을 맺고 최근 첫 물량을 선적했다.

지난 2014년 창업한 주안에서 지난 2020년 말 런칭한 ‘무모한초밥’은 ‘당일 생산 및 배송되는 신선한 활어를 사용해 가성비 높은 신선한 생선 초밥’이라는 대중적인 이미지로 국내에서 150여개 매장을 설립하는 등 초밥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

국내 시장이 자리잡으면서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했는데 이때 정부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주안 김성수 대표는 “해외 사업을 위해서는 일본을 뛰어넘는 냉동 횟감의 개발이 너무나도 절실했는데 마침 올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해양수산 신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 지원’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큰 자신감을 갖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수산업의 특성상 재정 및 연구 여건이 열악한 곳이 많아 실질적 아이디어가 있어도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화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는데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으면서 좀 더 과감하면서도 많은 실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기술력과 상품력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단순 연구개발지원 뿐만 아니라 담당 연구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다양한 연계지원을 바탕으로 영문 카탈로그, 해외 마케팅 전략 등 준비된 기업이라는 회사 이미지 제고로 신뢰성 높은 기업이 됐다고 주안 측은 전했다.

주안 김성수 대표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수출해 기업의 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 수산업의 가치와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종합식품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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