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헤이븐, ‘베트남 특수교육 정책 국제 컨퍼런스’ 성료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2월 20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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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종료 후 참여자 단체 사진
컨퍼런스 종료 후 참여자 단체 사진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은 지난 7일 하노이 시티에 위치한 라 탄(La Thanh) 호텔에서 베트남 국제 특수교육 정책 국제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3년간 KOICA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 베트남 국립특수교육원 특수교육 역량강화 사업을 종료하며 개최됐다. 이 행사는 여러 국가의 특수교육기관 체계에 관한 경험을 교환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정부기관과 민간단체, 국제특수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학습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자료 개발 △디지털 전환의 맥락에서 장애인을 위한 교육 인적 자원의 질 향상 △장애인을 위한 교육 기관 네트워크 연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3년 간 진행된 사업은 모든 베트남 장애아동을 위한 포용적이고 평등한 교육을 위한 것으로, 베트남 국립특수교육원의 인적자원, 물리적 환경 및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수준의 특수교육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사업이 추진되면서 △국립특수교육원의 특수교육 자료 개발 자문 △베트남 특수교육 컨텐츠 개발 △국립특수교육원 인적 역량강화 △특수교육 정책 및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교직원의 강화된 교수 역량, 시설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평가다.

엔젤스헤이븐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우 장애학생이 배치된 일반 학교는 전체 학교의 71.4%를 차지한다. 하지만 여전히 특수학급에 배치된 학생은 전체 장애학생의 0.5%, 특수학교에 배치된 학생은 1.0%이고 특수교육 관련 연수를 받은 교사의 비율은 평균 14.1%에 불과하다”면서 “이 때문에 베트남 국립특수교육원의 특수교육 역량강화 사업이 진행됐고, 3년간의 사업 성과와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의 중요성을 베트남 정책 결정권자분들께 공유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베트남 특수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베트남 국립특수교육원의 역랑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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