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12월에 볼만한 뮤지컬 4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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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9.11 테러 당시 캐나다의 작은 마을 갠더에서 일어난 감동 실화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남경주, 서현철, 최정원.
‘컴프롬어웨이’는 2001년 9.11 테러 당시 캐나다의 작은 마을 갠더에서 일어난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이다.

테러 직후 미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미국으로 향하던 수많은 비행기들이 캐나다에 불시착하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도시에 도착한 방문자들과 하루아침에 이방인들을 마주하게 된 주민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나눔으로 감동의 이야기를 전한다.

만돌린, 바우런, 휘슬, 피들 등을 활용한 켈틱 음악에 배우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따뜻한 이야기에 힘을 더한다. 남경주, 서현철, 최정원, 이정열, 고창석, 정영주, 신영숙 등 실력파 배우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2024년 2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뮤지컬 ‘시스터 액트’
미국, 한국 명배우가 참여하는 유쾌한 글로벌 무대
뮤지컬 ‘시스터 액트’.
‘시스터 액트’는 해외에서 제작된 투어 공연을 초청했던 일반적인 내한 공연과 달리 국내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다. 1992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기는 유쾌한 뮤지컬이다. 런던 웨스트엔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600만 명 이상이 관람했고, 2017년 첫 내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번 무대에서는 2022년 미국 뉴저지 공연에서 들로리스 반 카티에 역을 맡았던 니콜 바네사 올티즈를 비롯해 한국의 김소향, 박시인 등 총 29명의 국내외 배우가 연기한다. 다양한 인종의 배우와 스태프가 참여하는 작품으로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2024년 2월 11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

뮤지컬 ‘마리 퀴리’
사회적 편견, 책임을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삶과 고뇌

뮤지컬 ‘마리 퀴리’.
폴란드, 영국, 일본, 중국 등에 진출한 글로벌 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국내 무대로 3년 만에 돌아온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손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인간적인 면모도 다루었다. 인생을 바쳐 이뤄낸 연구 결과가 초래한 비극적인 진실을 목도한 후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리 퀴리 역할은 김소현, 이정화, 유리아가 맡았다.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를 실감나게 연기하는 동시에 내면의 고뇌와 갈등도 표현해낸다.

2024년 2월 18일까지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조선의 무희가 꿈꾸는 사랑, 자유롭고 새로운 세상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전해주, 이서영, 서이빈.
‘리진: 빛의 여인’은 조선의 초대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와 조선의 무희 리진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장악원의 관기인 리진은 우연히 콜랭을 만나 이국의 춤인 왈츠를 함께 추며 자신의 현실과 다른 자유롭고 새로운 삶을 꿈꾼다.

매회 함께하는 4인조 라이브 밴드가 들려주는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통해 이색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무대 분위기가 고조된다. 또한, 리진과 콜랭이 호흡을 맞춰 함께 추는 리듬감이 돋보이는 왈츠,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는 리진의 소망이 담긴 섬세하고 우아한 안무가 극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준다.

2024년 2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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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컴프롬어웨이’
R석 12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시스터 액트’
S석 11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마리 퀴리’
R석 8만8천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R석 6만6천원 상당 10명(5쌍)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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