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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여행? 초긴축으로 떠나요”…관광산업 위축 시작
뉴시스
입력
2023-09-26 09:47
2023년 9월 26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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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여행산업 위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15년부터 매주 시행하고 있는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을 분석,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1년 전에 비해 여행비를 10% 이상 줄였다.
올해 하반기(7·8월) 조사에 참여한 이들 10명 중 7명(69%)은 최근 3개월 내 평균 2.05박의 국내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다. 총 여행경비는 1인당 23만3000원, 1일당 7만6600원이었다.
국내여행이 피크를 찍은 지난해에 비해 여행 기간과 경비가 모두 줄었다.
지난 7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1일당 여행경비는 2017년(이하 하반기) 6만9500에서 2018년 7만1500원, 2019년 7만3500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20년 7만1900만원으로 감소했다.
국내여행이 되살아난 2021년에는 7만9200원으로 크게 올랐고, 2022년에는 8만5400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꽉 막힌 해외여행의 반작용으로 국내여행 경험률이 최고치에 달한 ’보복소비‘ 시기다.
올해 1일당 여행경비 7만6600원은 지난해는 물론 2020년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2019년보다는 4.2% 상승했지만 그동안의 물가 상승률이 약 11%(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환산)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대략 6% 이상 덜 썼다는 분석이다.
여행 중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여행비 지출 구성비 1위이던 숙박비가 식음료비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고, 숙소 선택 기준으로 ’가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이들이 늘며 호텔 이용 비중이 낮아졌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에 소비자들이 ’알뜰여행‘을 넘어 ’초긴축여행‘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반짝활황을 기대했던 여행산업 전반이 불황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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