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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보 영주 부석사·예천 청룡사도…문화재 피해 5건 늘어 39건
뉴시스
업데이트
2023-07-17 14:55
2023년 7월 17일 14시 55분
입력
2023-07-17 14:54
2023년 7월 17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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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집중호우에 국보도 수마를 피하지 못했다.
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장마철 집중호우로 국가유산 피해 3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5건이 늘었다.
이날 확인된 피해 사례를 보면 사적이 19건, 천연기념물·명승·국가민속문화재 각 5건, 보물과 국가등록문화재 각 2건, 국보 1건이다.
지역별로는 호우가 집중적으로 내린 충남, 전남 경북 지역에서 국가유산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경북이 12건, 충북과 전남이 각 7건이 발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전북 4건, 강원 3건 충북 2건이며, 서울, 부산, 광주, 경기가 각 1건이었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피해 사례를 보면 경북과 전남에 집중됐다.
경북에서는 고려 후기에 지어진 국보 영주 부석사 조사당에서는 그 주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주차장, 진입로에 토사가 유입됐다. 조사당 옆 취현암 주변에는 토사가 유실됐다.
문화재청은 현재 진입로 복구를 위해 피해 지역 출입을 통제했다.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 있는 국가유산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명승인 예천 선몽대 일원과 회룡포에서는 침수피해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됐다.
예천 청룡사에서는 경내 법면에 토사가 내려왔다. 보물로 지정된 예천 청룡사 비로자나불좌상과 석조여래좌상도 안전이 우려돼 차량 출입을 막고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
전남에서는 등록문화재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의 담장이 무너졌다. 문화재청은 담장에 임시조치로 추가 피해를 막고 현재 추진 중인 보수정비사업으로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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