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후쿠시마 오염수 등 가짜뉴스 대응 자문단 운영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 정책에 대한 가짜뉴스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짜뉴스 신속 대응 자문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악성 정보 전염병인 가짜뉴스의 생산·유통을 짜임새 있게 차단하기 위해 ‘가짜뉴스 퇴치 TF’ 내에 전문가 대응팀을 추가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과학과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과학 분야 전문가로는 원전 설계와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가인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원자력·양자공학과)와 정범진 경희대 교수(원자력공학과)가 참여한다.

미디어 분야는 학계에서 오랜 기간 가짜뉴스 문제와 팩트체크 연구 활동에 집중해온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중견 언론인 출신 양선희 객원교수 등으로 짜여졌다.

자문단은 과거 광우병, 사드 전자파 사례 등 사회적 혼란과 국민적 피해를 준 엉터리 정보, 선동적 괴담 생산과 전파의 전반적 과정 및 원인을 추적해 분석 및 조언한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가짜뉴스 등 악성 정보의 생산·유통에 대해 다각적인 대처방안과 의견을 제시한다.

문체부는 자문단 구성을 계기로 국무조정실의 범정부TF 등 관련 부처와 협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관 범정부TF를 통해 일일브리핑, 정책뉴스포털 내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정책정보 특집페이지 등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내용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며 가짜뉴스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