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코코는 왜 다른 개만 보면 짖을까? [책의향기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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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30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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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댕댕이/박현정 지음/224쪽·1만8000원·그린달빛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제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을 곳곳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이웃집 청년이 키우는 비숑 ‘코코’, 엄마 댁에 있는 몰티즈 ‘보리’, 부동산 아줌마가 키우는 푸들 ‘로또’까지…

그만큼 반려견 보호자들의 머릿속엔 질문이 많아진다. “산책과 목욕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왜 ‘이리 와~’라 불러도 내게 오지 않을까”, “왜 이렇게 하품을 자주 하지” 등 물음이 꽉꽉 차 있다. 이런 보호자의 질문은 “우리 반려견은 지금 행복한 것일까”라는 궁금으로 귀결된다.

사람끼리 마주했을 때도 ‘저 사람이 지금 행복한가’를 알기 위해 서로의 비언어·언어적 시그널을 예의주시한다. 반려견도 그렇다. 보호자는 ‘반려견이 지금 행복한지’를 되묻게 된다. 서로는 말 그대로 ‘반려(伴侶)’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튜브, SNS, 카페, 블로그 등 반려견 인구가 많아질수록 정보도 더 방대해진다. ‘어떤 정보를 신뢰해야 하나’라는 불안도 함께 커진다.



책 ‘우리집 댕댕이’는 이런 불안을 시원하게 해소해 준다. 국내 최초로 ‘K-9 마스터 트레이너’ 자격증을 보유한 훈련사이자, 한국전견종협회 1등 사범인 저자 박현정 훈련사의 ‘믿고 보는’ 지침들이 알차게 담겨있기 때문이다.

수의사를 정하는 기준, 여행지에서의 펫티켓, 문제행동 교정법까지 ‘이런 부분도 알려주다니!’ 싶을 정도의 꼼꼼하고 세세한 지침이 담겼다. 박 훈련사는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영국 여왕에게 선물했던 레트리버 ‘바론’의 훈련을 담당한 ‘댕댕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오늘도 반려견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가? 우리나라 1호 애견훈련사, 박현정 저자의 명쾌한 1대1 코칭이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우리집 ‘댕댕이’에 대한 물음이 머릿속에 가득하다면 지금 책에서 박 훈련사를 만나 그 답을 찾아보라. 행복으로 가득 찬 반려 라이프가 시작될 것이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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