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 사진제공=KBS
정부가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한 가운데 KBS PD들이 김의철 KBS 사장 퇴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65%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23일 KBS에 따르면 KBS PD협회는 협회원 51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 결과 335명(65.18%)이 사퇴에 찬성했다. 반대는 179명(34.82)이었다. KBS PD협회 전체 회원 수는 731명으로 이번 투표 참여율은 70.3%였다.
KBS PD협회는 한국PD연합회의 KBS 지회다. KBS PD협회엔 보수 성향의 KBS노동조합(1노조)과 진보 성향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2노조) 소속 PD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앞서 KBS 기자협회는 22일 소속 협회원을 대상으로 김 사장의 퇴진을 묻는 투표를 진행할지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 52.7%가 투표에 찬성했다. 이 투표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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