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생후 20일 기린 ‘마루’ 공개…키 2m 훌쩍 넘어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6월 21일 10시 26분


코멘트
에버랜드가 21일 세계 기린의 날을 맞아 최근 태어난 아기 기린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기 기린의 이름은 마루다. 지난달 29일 아빠 세븐(2007년생)과 엄마 한울(2009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 기린이다.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마루라는 이름은 기린의 대장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에버랜드 동물원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에서 고객 참여로 정해졌다. 이번 이름짓기 이벤트에는 총 860명의 고객들이 참여했으며 이 중 마루가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기 기린 ‘마루’. 에버랜드
아기 기린 ‘마루’. 에버랜드
약 190cm로 태어난 마루는 20여 일 만에 키가 2m를 훌쩍 넘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기린은 출생 직후부터 3년까지 매년 최소 1m 이상씩 자란다. 성체의 경우 3.5~5m의 키를 자랑한다. 현재 엄마 한울이와 내실에서 생활 중인 마루는 오는 8월 초 일반 관람객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 기린의 날은 2014년 국제 기린보호재단 GCF(Giraffe Conservation Foundation)가 야생 기린의 멸종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제정했다. 현재 야생에서 기린은 약 8만 마리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기린 ‘마루’.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기린 ‘마루’. 에버랜드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