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공기업 지방이전 준비중…최대한 몰아서 보낼것”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8일 12시 18분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8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8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공기업의 지방이전을 준비 중이며 최대한 몰아서 보낼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공기업 지방이전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하되 몰아서 보낼 생각이다”라며 “그래야 자체 에너지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5극 3특을 통해 균형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지방에 대한 정책적 우선권을 부여하고 재정지출의 지방 중심은 확실하게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중 하나가 공기업의 지방 이전”이라며 “공기업 지방 이전은 기업 이전, 문화·정주 여건 개선이나 교육 산업 인프라 구축에 비하면 크지 않다. 다 주말에 차 타고 서울로 퇴근하고 그런다”고 했다. 이어 “그 효과가 작긴 하지만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의 지방 활성화 정책인 ‘5극 3특’을 위한 추가적인 행정 통합은 다음 지방선거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현실적으로는 이미 국민이 뽑은 대표들이 다 있는데 중간에 그만두라고 할 수 있을까. 아마 불가능할 것”이라며 “다음 지방선거나 돼야 할 텐데 그때는 제가 어떻게 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광역 통합은 일정한 규모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통합에 제가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처음 시작한 충남·대전은 지금 이상하게 반대가 됐고 대구·경북은 하다 보니 이상하게 또 내부 반발도 있는데 거기를 막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까지 할 수는 없어서 결국은 전남·광주만 통합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먼저 통합했고 거기는 법률상 우선 (지원)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먼저 (통합)한 데가 혜택을 보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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