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샤이니, 장수그룹 수식도 트렌디하네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29일 0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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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기념 팬미팅

“‘에브리데이 이즈 샤이니 데이(Everyday is SHINee DAY)’. 샤이니로 데뷔한 이후 모든 날이 빛났다는 생각이 들어요.”(태민)

그룹 ‘샤이니(SHINee)’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펼친 팬미팅 ‘에브리데이 이즈 샤이니 데이 : [피스 오브 샤인]’은 왜 이 팀이 장수할 수밖에 없는지를 멤버들과 팬덤 ‘샤이니 월드’(샤월)의 교감으로 증명했다.

이날 온라인 공연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지켜만 봤는데도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가 전달됐다.

멤버들의 순차적인 군 복무 등으로 인해 완전체로 4년8개월 만에 팬들과 만난 자리. 이번 팬미팅 첫날인 전날 오프닝부터 눈물을 쏟았던 온유는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울겠다”고 이날도 벅차했다.
팬미팅인 만큼 노래 무대보다는 게임, 토크 순서 등이 많았다. ‘퍼즐 토크’에선 고(故) 종현의 솔로 앨범 타이틀 ‘베이스(BASE)’를 키워드로 선택하는 등 샤이니는 여전히 다섯 멤버들이 함께 했다.

무엇보다 샤이니는 멤버 전원이 전역한 ‘군필돌’인데 여전히 트렌디했다. 막내 태민이도 올해 만 30세가 됐다. 하지만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애교를 따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데뷔 초반의 아이돌스러움을 여전히 유지했다. 얼마나 자기 관리가 잘 됐는지를 증명하는 방증이었다. 팬들은 장수그룹이라는 다소 예스러운 표현도 샤이니 앞에선 트렌디해진다고 반응했다. 이 팀은 지금도 데뷔 초부터 표방해온 ‘컨템포러리 밴드’로 통하고 있다.

온유, 민호, 키, 태민의 마지막 소감도 현재 진행형이었다. 15년 동안 늘 자신들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동시에 올해 더 많은 활동을 예고했다.
팬미팅 막바지엔 신곡 ‘더 필링(The Feeling)’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함께 할 소중한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노래한 곡이다. 샤이니의 청량한 보컬이 여전했다. 2008년 5월25일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샤이니는 K팝에 청량이라는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부여한 사실상 첫 팀이다.

샤이니는 내달 정규 8집을 낸다. 또 같은 달 1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팝업스토어 ‘더 모멘트 오브 샤인(THE MOMENT OF Shine)’도 연다. 그달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단독 콘서트도 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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