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청정부터 환기까지…“실내공기질 관리 한 번에 해결해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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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경동나비엔
입자형 유해물질은 공기 청정으로, 가스형 유해물질은 환기로 제거
전열교환기로 버려지는 열 재활용… 동절기에 최대 66.8% 에너지 절감
천장에 매립된 공기통로 활용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든 공간관리

코로나19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질이 악화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 있다. 바로 공기청정에 환기 기능을 탑재한 ‘청정환기’ 시장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반 공기청정기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청정환기 시스템은 최근 입소문을 타며 실내 공기질 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년에 3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건축물에 환기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된 데 이어, 실내 리모델링이 증가하며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최근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며 청정환기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가전업계에 청정환기 시스템 돌풍을 일으킨 주역은 따로 있다. 바로 국가대표 보일러 기업을 넘어 생활환경가전기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이다. 2006년에 환기시장에 처음 진출한 경동나비엔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거듭하며 2019년에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2021년 ‘나비엔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2022년 ‘중대형 청정환기시스템’을 출시하며 용도별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실적을 통해서도 경동나비엔의 성장세는 확인된다.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2021년 동기 대비 122%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며 매섭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B2B 영업을 펼친 것에 이어, 올해는 B2C 영업도 확대할 계획이어서 판매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공기청정과 청정환기를 동시에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과 청정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제품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가정은 일반 공기청정기에 의존해 실내 공기를 관리했다. 하지만 미세먼지 등의 입자형 유해물질은 공기청정만으로 제거 가능해도,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가스형 유해물질은 반드시 ‘환기’를 통해서만 제거 가능하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실시하며 초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가스형 유해물질까지 제거한다. 특히,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하고, 전열교환기를 통해 밖으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므로 동절기에는최대 66.8%, 하절기에는 최대 24.2%까지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에어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공기질을 확인하고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실내 모든 공간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공기청정기는 각 방으로 옮겨 다니며 제품을 가동해야 하므로 실내 공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없다. 청정환기시스템은 다용도실에 설치된 청정환기 유닛(본체)이 천장에 매립된 공기통로(덕트)와 각 방의 디퓨저를 통해 실내 전체의 공기질을 관리한다. 시스템 구성품이 실내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므로 가정의 실내 인테리어를 해칠 걱정도 없다.

또한 ‘에어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다. 에어모니터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온도 및 습도를 점수로 환산한 ‘통합공기질’ 점수가 표시된다. 점수에 따라 실내 공기질 오염도가 네 가지 컬러로 표시되고, 실시간 공기질은 다시 청정환기시스템 제어에 반영되어 최적의 공기질을 구현하도록 돕는다. 이 정보는 ‘에어 룸콘트롤러’와 ‘나비엔 에어원’ 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며 앱을 통해 원격으로 시스템을 가동하거나 필터 수명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공기질 진단부터 공기청정과 환기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를 맞춤형 ‘디자인’ 해주는 것이다.

주방 유해물질을 집중 관리


경동나비엔은 2021년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집중 관리해주는 ‘키친플러스’도 출시했다. 주방에서 발생한 유해물질은실내 공간 전체로 확산되어 공기질을 오염시키는데, 3D 에어 후드와 청정환기시스템이 연동된 키친플러스를 사용하면 집안 전체의 공기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이 서울대, 서울시립대 및 펜실베이니아주립대와 함께 진행한 ‘공동주택 미세먼지 대비 청정환기제품 효과 검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키친플러스를 사용하면 일반환기장치와 레인지후드를 작동시킬 때보다 실내 초미세먼지가 현저히 감소하여 빠른 시간 내에 공기질이 ‘좋음’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음식을 조리하는 전체 과정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는 주방에서도 ㎥당 최대 30μg을 넘지 않았고, 거실 역시 ㎥당 최대 25 μg을 넘지 않는다. 초미세먼지 등급기준, ㎥당 35 μg 이하는 ‘보통’, 75 μg 이하는 ‘나쁨’을 뜻한다. 즉, 키친플러스를 가동하면 실내 공기질이 항상 좋음과 보통을 유지한다.

다중이용시설도 쾌적하게


지난해 10월에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용 ‘중대형 청정환기시스템’을 출시해 또 한번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렸다. 중대형 청정환기시스템은 실내 상업시설을 위한 대용량 제품으로, 3밀(밀폐, 밀접, 밀집) 환경의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또한 생활 공간에는 제품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식당, 카페 등의 상업시설은 물론이고, 수시로 환기가 필요한 실내체육시설, 어린이 보육시설, 의료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하기 용이하다. 특히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동절기에 최대 66.8%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난방비 절감은 물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정환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동나비엔은 꾸준히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청정환기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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