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우리 엄마라는 울타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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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응원해/김경애 글, 원유미 그림/36쪽·1만5000원·을파소(4세 이상)

“엄마가 안아 주니깐 힘이 나.”

매번 엄마가 음식을 먹여주고, 옷을 직접 입혀줘야 하는 작고 소중한 아이. 그런 아이가 몇 년 후 혼자서도 음식을 먹고 스스로 옷을 챙겨 입을 정도로 자랐다. 하루는 아이가 오늘은 중요한 날이라며 단추가 달린 카디건을 스스로 입겠다고 말한다. 엄마는 그런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그래, 네가 한번 해보렴”이라고 응원해준다. 작은 손으로 단추를 구멍 사이에 끼워 넣지만, 짝을 못 맞춰 단추 하나가 남는다. 아이는 다시 도전해 단추 끼우기에 성공하지만 의기소침해진다. 그런 아이에게 엄마는 “그래도 끝까지 혼자 입었잖아. 그게 더 대단한 거야”라고 다독여 준다.

엄마는 아이에게 앞으로 커가면서 새로운 것을 더 많이 배울 것이고, 처음엔 서툴고 어렵더라도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힘들 땐 엄마 아빠에게 상의해 함께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해결책도 제시한다. 다양한 조언과 응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새삼 ‘엄마’라는 단단한 울타리의 존재를 생각하며 마음이 따뜻해진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너를 응원해#엄마#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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