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밴드 마룬파이브(Maroon5)가 논란을 빚은 욱일기 문양의 월드 투어 홍보 포스터를 내렸다.
마룬5는 측은 홈페이지에 올려둔 홍보 포스터에서 욱일기 모양을 삭제하고 마룬5 멤버들의 사진으로 교체했다.
앞서 마룬파이브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캐나다·싱가포르·한국·일본 등 월드투어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그런데 홍보 포스터에 욱일기 모양이 들어가며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마룬파이브 측에 욱일기 모양을 삭제해달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마룬파이브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해 줬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자 공연 주최 측은 국내 팬들의 우려를 전달했고, 이 같은 점이 고려돼 홈페이지 이미지가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마룬파이브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룬파이브는 2021년 발표한 ‘원 모어 나잇’ 뮤직비디오에서도 욱일기가 걸린 장면을 노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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