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돌아온 싸이 “‘이 형 아직도 이러네’ 소리 듣고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9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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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집(2015년)에서는 ‘초심’을, 8집(2017년) 때는 ‘본심’을 보여드렸다면 9집은 ‘열심’으로 만들었다 말하고 싶습니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5)가 5년 만에 정규 9집 ‘싸다9’로 돌아왔다. 발매일인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연 프레스 청음회에 참석한 싸이는 “신작 제목은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의 준말이다. 앨범을 통해 케이팝에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12곡을 담은 앨범에서 타이틀곡 ‘That That’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스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도 함께 찍었다. 싸이는 “작년 가을께 슈가 씨가 먼저 저에게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게 됐다며 연락을 해왔다. 평소 하고팠던 라틴 리듬이 들어간 댄스곡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40대인 저의 콘서트에 아직도 20대가 가장 많이 온다. 신작을 통해 ‘이 형은 아직도 저러고 있네’ 하는 말이 가장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슈가 외에도 지코, 수지, 성시경, 크러쉬, 제시, 헤이즈, 타블로 등 다양한 장르와 연령대의 가수가 참여했다. 서울패밀리의 1980년대 히트곡 ‘이제는’을 마마무 멤버 화사와 함께 재해석해 담기도 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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