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여자)아이들, 완벽하게 보여준 제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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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3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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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자)아이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5인조가 된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명 ‘아이 네버 다이’처럼 ‘절대 죽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멤버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더욱 견고히 제2막을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5인조 (여자)아이들의 완벽한 제 2막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14일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여자)아이들 멤버였던 수진이 탈퇴한 후 1년이 넘는 긴 공백기를 가진 뒤 발표한만큼 멤버들에게 중요한 앨범이었다. 자체제작돌이라 불리는 (여자)아이들의 명성은 실력으로 쌓아 올린 부분도 큰 몫을 차지하기에, 자존심을 걸고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도 동시에 보여줘야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을 위해 이를 갈았다. K팝 가요계에서 상대적으로 길었던 공백기, 5인조로의 멤버 변화 등 오랜만의 컴백에 쏠린 시선에 당당하게 실력으로 입증해야 했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이번 (여자)아이들의 굳건함을 보여주기 위해 와신상담했다. 그 결과는 앨범 발표 후 결과로 드러났다. 앨범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여자)아이들은 타이틀 곡 ‘톰보이’로 일주일만에 국내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현재까지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가요 관계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되는 음원이나 음원 파워가 입증된 가수들이 앨범 발표 후 얼마간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것이 다반사인 요즘, 아이돌 그룹이 차근히 정주행해 차트 정상에서 롱런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여자)아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여자)아이들의 ‘아이 네버 다이’는 발보드 ‘글로벌200’차트에서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200’은 최대 팝 시장인 미국을 포함한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미국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만든 기준이어서 글로벌 메인 차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 중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다.

또한 미국을 제외하고 인기 순위를 가리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톰보이’는 34위를 차지했다. 한 주 전 대비 73계단이나 뛰어오르며 팬덤이 아닌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에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오랜만에 준비해서 돌아온 정규앨범으로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여자)아이들 멤버들의 의지와 많은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앨범인만큼 어느때보다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을 계기로 아이들의 음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기를 바라고 다음이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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