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스타’ 엘리엇 페이지, 회고록 낸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8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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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드 스타 엘리엇 페이지가 회고록을 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지는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영화 경력부터 트랜스젠더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은 회고록을 쓰고 있다.

책 제목은 ‘페이지보이(Pageboy)’로, 미국 출판사 플래티론 북스(Flatiron Books)가 내년에 출간한다.

플래티론은 “이 회고록은 페이지와 그의 신체 관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중 한 사람으로서 겪은 경험을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신건강, 폭행, 사랑, 관계, 섹스, 할리우드가 할 수 있는 패악도 다룬다”고 부연했다.

페이지는 지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했다. 재작년 12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원래 이름인 ‘엘렌’ 대신 ‘엘리엇’으로 불러달라고 청했다. 작년 상반기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페이지는 10대 때 영화 ‘주노’에서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소녀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엑스맨’ 시리즈, ‘인셉션’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출연했다.

현재 시즌을 거듭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주연을 맡고 있다. 넷플릭스는 페이지의 성전환 사실 공개 이후 “우리의 수퍼히어로가 매우 자랑스럽다. 엘리엇을 사랑한다”고 지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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