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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장서량 1300만권 돌파…매년 80만명 방문

입력 2021-11-10 11:42업데이트 2021-11-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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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개관 76주년을 기념해 1945년 개관부터 현재까지의 국립중앙도서관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10일 발표했다.

◆1945년 개관 이후 28만4000여권에서 1300만권으로 장서량 증가

1945년 10월15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28만4000여권으로 문을 연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각종 지식정보를 수집한 결과, 2004년 500만권, 2015년 1000만권, 올해 6월 기준 1300만권을 돌파했다. 주제별로는 인문과학(41.2%(540만권))이, 유형별로는 국내서(72.0%(944만권))가 가장 많았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자료의 74.9%(979만권)는 납본(도서관자료를 발행하거나 제작한 자가 일정 부수를 법령에서 정한 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것)받았으며, 그 외에도 구입·기증·교환·자체 생산해 자료를 수집한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자료는 1995년도 소장자료 원문DB(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시작으로 올해 6월 기준 1678만점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 10년간(2011년1월~2020년12월) 국립중앙도서관 방문자수를 분석한 결과, 매년 80만명대를 유지했고, 2016년에는 94만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016년까지 매년 7~8만명대의 이용자가 방문했고 2017년부터 점차 상승해 2019년에는 1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2013년 12월12일 개관 이후 2016년 86만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으며 그 이후 80만명대를 유지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최근 10년간(2011년7월~2021년6월) 국립중앙도서관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대출순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학 부문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가장 많이 대출됐으며, 한국형 요리만화의 대표작 허영만의 ‘식객’이 뒤를 이었다. 비문학 부문에서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 이어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가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 장서의 특징 중 하나는 한국·중국·일본 고서·고문서·족보 등 다른 도서관에서는 접하기 힘든 고문헌을 소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이용된 고문헌은 ▲‘高麗時代金石文拓本(고려시대금석문탁본)’이며 ‘三國時代金石文拓本(삼국시대금석문탁본)’이 뒤를 이었다. 족보 중에서는 ‘昌寧曺氏族譜: 36派53個小派合譜(창녕조씨족보: 36파53개소파합본)’, ‘慶州李氏世譜(경주이씨세보)’ 순으로 이용됐다.

◆국립중앙도서관 발간자료와 신문기사 키워드 분석

국립중앙도서관의 발간자료와 신문기사에서 국립중앙도서관과 함께 언급된 키워드 분석 결과를 도서관 이전, 조직 확대 등 도약의 계기를 기준으로 시기를 나눠 살펴보았다.

국립중앙도서관 발간자료에 등장한 키워드를 살펴보면, 1기(1945~1987년)는 해방 이후 1963년까지로 우리나라 최초의 ‘도서관법’ 제정으로 국가도서관으로서의 법적 위상을 세우던 시기인 만큼 ‘직원’ ‘관장’ ‘도서관법’ 등의 키워드가 등장하고 있다.

2기(1988~2005년)는 문화부 이관과 2000년대에 들어서 국립중앙도서관의 인프라 확충이 반영돼 ‘문화부’ ‘국립디지털도서관’ ‘지식’ 등의 키워드가, 3기(2006~2015년)는 ‘자료’ ‘장서’ ‘서비스’ 등 국가대표도서관의 핵심 가치 구현 노력에 관한 키워드가 주를 이뤘다. 4기(2016~2020년)에는 ‘고문헌’ ‘전시’ ‘워크숍’ 등이 빈출해 문화기관으로서의 도서관 기능이 확장됨을 보여줬다.

1945년부터 2020년까지 보도된 769건의 신문기사를 바탕으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1기(1945~1987년)는 ‘고서’ ‘목록’ ‘장서’ 등 도서관의 고전적인 업무와 관련된 키워드가 나타났다. 2기(1988~2005년)부터는 ‘전자도서관’ ‘컴퓨터’ ‘검색’ ‘인터넷’ 등 정보화시대의 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키워드가, 3기(2006~2015년)에는 ‘웹툰’ ‘디지털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등 도서관 콘텐츠와 인문학 행사 관련 키워드가 주로 나타났다. 4기(2016~2020년)에는 ‘거리두기’ ‘운영’ ‘재개’ ‘중단’ 등의 키워드가 상위에 나타나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립중앙도서관 운영상황에 관심이 있었다고 분석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분석 과정을 통해 1945년 개관 이래 국민의 삶과 함께한 국립중앙도서관의 모습을 데이터를 통해 돌아볼 수 있었다”며 “데이터 시대의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과 데이터의 중요성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정보나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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