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측, ‘마이네임’ 베드신 강행 의혹 해명…“사전 협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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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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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 넷플릭스 제공
배우 한소희. 넷플릭스 제공
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 속 베드신을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고 인터뷰해 논란이 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제작진과 사전 협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한 씨의 발언이 “듣는 입장에 따라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해당 장면의 결정 과정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먼저 소속사 측은 “해당 장면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처음 논의됐다”면서 “‘지우’(‘마이네임’ 속 한소희 분)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 베드신을 촬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대본이 완성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촬영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촬영 진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 됐다”며 “추후 해당 장면이 지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후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한 지우의 감정 진폭 또한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라는 것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배우와 제작진 동의하에 진행하게 됐다. 감독과 작가 또한 장면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많은 논의와 고민을 했다”며 “이처럼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는 말은 고민과 논의 끝에 촬영 중 해당 장면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작품을 위한 제작진과 동료 배우분들의 많은 고민과 고생을 알기에,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드린다”면서 “앞으로 이에 관련된 잘못된 추측과 오해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한소희는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네임’ 속 필도(안보현 분)와의 베드신에 대해 “촬영 중간에 알게 된 장면”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제작진이 배우와 상의 없이 강제로 베드신을 넣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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