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혐오 조장 논란에…KBS, ‘F20’ TV 방영 보류

뉴시스 입력 2021-10-27 18:12수정 2021-10-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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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조현병에 대한 혐오를 부추긴다는 논란에 휩싸인 영화 ‘F20’의 TV 방영을 보류했다.

27일 KBS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11시25분에 KBS 2TV에서 방송 예정됐던 ‘F20’의 방영이 보류됐다. 그 대신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시간을 앞당겨 방송될 예정이다.

‘F20’은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가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KBS에서 최초로 시도한 영화 프로젝트로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TV시네마’로 선보인 작품이다. 지난 6일 극장에서 먼저 개봉했고 OTT 웨이브에 이어 TV로 방영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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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애인단체들은 ‘F20’이 조현병에 대한 혐오를 부추긴다며 상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은 “조현병 당사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작의 의도 자체가 조현병이 있는 사람은 위험하고 무섭고 지역사회 안에 함께 살 수 없는 사람이라고 지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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