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된 온라인 장보기… 코로나19 이후 ‘랜선 장보기’ 43% 증가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0월 12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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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과 올해 거래액 조사 결과
20대 랜선 장보기 75% 증가
G마켓·옥션 ‘랜선 장보기 페어’ 운영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식품과 생필품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이른바 ‘랜선 장보기’가 일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이 올해 1~9월 주요 장보기 상품군 거래액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전인 3년 전 동기(2018년 1~9월)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집계 대상은 가공식품과 신선식품, 건강식품, 바디 및 헤어, 생필품, 커피 및 음료 등 6개 카테고리다.

상품군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건강식품과 가공식품이 각각 67%, 61%씩 성장했다. 신석식품과 커피 및 음료는 각각 38%, 36%씩 거래액이 늘었다. 생필품 판매 증가율은 28%다. 바디 및 헤어 제품은 7%로 집계됐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기 제한되는 상황에서 배송 중 변질 우려가 적고 구매 빈도가 많은 상품군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20대 랜선 장보기가 75%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30대 59%, 40대 47%, 60대 이상 41%, 50대 34% 순이다. 특히 20대가 3년 전과 비교해 음료 제품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왔다. 탄산음료(390%), 생수 및 탄산수(192%), 기능성음료(187%) 등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인기상품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전통주(176%)도 인기를 끌었다. 30대는 수산가공식품과 냉동 및 간편조리식품 등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공식품류를, 4050세대는 빵과 떡 등 간식류를 많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신 G마켓 마트뷰티실 실장은 “코로나19 2년차를 지나면서 먹거리와 생필품 등 각종 장보기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으로 랜선 장보기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 브랜드와 관련 프로모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4일까지 ‘랜선 장보기 페어’ 프로모션을 열고 관련 인기 상품을 최대 48% 할인 판매한다고 전했다. 간편식품과 제철식품, 건강관리, 생필품 등 테마별로 프로모션을 운영해 다양한 혜택과 추천 상품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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