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빛깔 릴레이 음악축제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1-08-11 03:00수정 2021-08-1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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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27일부터 사흘간 8회 콘서트
서울 예술의전당이 클래식 매니지먼트사들의 연합체인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와 손잡고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의 돛을 올린다. 27∼29일 사흘 동안 여덟 개 콘서트에서 열네 개 연주단체와 연주자가 다양한 색깔의 팔레트를 펼쳐내는, 승부 없는 경연이다.

비올리스트로, 현악4중주단 멤버로 활동해왔고 서울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에서 지휘 실력을 선보일 지휘자 이승원. 예술의전당 제공
축제는 이승원 지휘 SAC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개막·폐막 연주회와 색깔 있는 열세 개 연주팀의 릴레이 음악 축제로 구성됐다. SAC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한국 연주자들을 한데 모았다. 악장으로는 27일 개막 연주에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 바이올린 악장 이지혜, 29일 폐막 연주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악장 박지윤이 자리를 잡는다.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
22 대 1의 경쟁을 거쳐 선발된 지휘자 이승원은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비올리스트로 익숙한 얼굴. 함부르크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지휘 과정으로 졸업했고, 루마니아 BMI 지휘콩쿠르에서 1위 입상했으며, 함부르크 교향악단과 KBS 교향악단 등을 지휘했다. 개막 연주회에선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과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협연하는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 폐막 연주회에선 말러 교향곡 1번과 원재연이 협연하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을 들려준다.

원재연 피아니스트.
릴레이 음악 축제는 14 대 1의 경쟁을 통과한 13개 팀이 28, 29일 이틀 동안 한 개 무대를 2부 또는 3부로 나눠 모두 여섯 개 콘서트를 펼친다. 올해 체코 프라하의 봄 콩쿠르 현악4중주 부문 우승자인 아레테 콰르텟,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앙상블 블랭크, 김진세 박지형 기타 듀오 등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지난해 문을 연 새 연주회장 인춘아트홀에서 각각 개성 강한 무대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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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의 주제는 ‘New Hope(새 희망)’. 코로나로 무대를 갖지 못했던 음악인들에게 연주 기회를 마련해주고, 공연 제작사와 기획사의 상생 기반을 만든다는 뜻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기획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을 보고 공연예술경영협회와 함께할 일이 무엇인지 의논한 결과 축제를 만들었다. 기획 기간이 짧아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매년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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