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경제|문화

정육점 역할도 넘보는 편의점…이마트24, 냉장 ‘한돈·한우’ 판매실험 나선다

입력 2021-07-13 10:33업데이트 2021-07-13 10:35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마트24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이하 농협)와 손잡고 한돈·한우 ‘냉장육’ 판매 실험에 나선다.

이마트24는 독신주택가, 일반 주택가, 휴양지 등 상권별 3개 매장에서 농협 무항생제 한돈 5종(삼겹, 벌집삼겹, 목심, 삼겹+목심, 찌개거리)과 무항생제 한우 2종(등심, 채끝)에 대해 ‘바로 픽(pick)’ 판매 실험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날 실험 매장에 농협 냉장 돈육·한우만 진열 판매하는 별도 냉장 집기를 마련하고,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부착했다.

편의점 냉장육 판매에 대한 고객 호응도를 확인하기 위해 이 같은 실험에 나서게 됐다고 이마트24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24가 올해 상반기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냉동삼겹살, 냉동스테이크 등 냉동육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이었던 2019년 상반기 대비 4배(3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과일 3.2배(221%), 채소 2.8배(183%) 등 신선식품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이외에도 그동안 편의점에선 급할 때나 찾는 것으로 인식되던 조미료도 코로나19를 겪으며 매출이 107% 증가했다. 대용량 롤휴지, 3입 미용티슈, 세탁세제 등 생활용품 매출도 60~80% 증가했다.

이마트24는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편의점에서 근거리 장보기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판매하는 한돈·한우 가격도 온·오프라인 유통가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마트24와 농협은 이번 판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냉장육 판매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문화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