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김민수 “우릴 보고 2030 힘 냈으면 좋겠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05-08 19:38수정 2021-05-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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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 미션, 정신력으로 버텨”
“목숨 걸고 완주, 책임감·보답·최약체 평가 깨고싶어”
“SDT 이름 알리려고 방송 출연”
“국방의 의무, 피할 수 없다면 당당하게 짊어져라”
강준 팀원(왼쪽)과 김민수 팀장. 채널A 제공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가 최근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6.4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면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데스매치 미션에서 탈락한 김민수 SDT 팀장과 강준 팀원이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뉴스A’에는 김 팀장과 강 팀원이 출연해 조수빈 앵커와 대담을 나눴다.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미션 내용 자체가 험난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강준은 이에 대해 “최근에 미션한 군장 미션이 가장 힘들었다”며 “중간지점부터 다리에 쥐가 올라오기 시작해 다리를 끌고 미션을 진행했다. 정신력을 썼던 미션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실제로 ‘40kg 군장 산악 행군’ 데스매치에서 SDT는 완주를 목표로 사력을 다했다. 김민수는 이정민을 대신해 80kg의 군장을 앞뒤로 짊어 멨고, 이정민은 김민수의 군장을 머리로 받치려 애쓰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김민수는 당시를 떠올리며 “팀장으로서 짐을 함께 짊어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팀장으로서 소명의식을 다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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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강철부대’ 방송 캡처.

‘예능 프로그램을 목숨 걸고 완주해야 했나’라는 조 앵커의 질문에 강준은 “책임감,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기 때문에 우리들의 보답. 그리고 최약체라는 평가를 깨버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김민수는 경쟁 부대인 UDT에 가서 어려울 때 조언을 구한 장면을 두고 “당시 막막한 상황이었다. 자존심을 세우기보다는 내려놓고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은 확실하게 물어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능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을 당시 느낌에 대해서도 전했다. 우선 김민수는 “과연 내가 저기 가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이번 기회에 제가 나온 SDT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해 승낙했다”고 했다.

강준 역시 “SDT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매일 같이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20대 청년들,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강준 팀원(왼쪽)과 김민수 팀장. 채널A 제공

두 사람은 ‘국방의 의무’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수는 “스스로에 자랑스럽다. 복무할 때 많은 일을 통해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가야한다면 당당하게 가서 국방의 의무를 짊어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준은 “입대를 두 번 했다. 처음에는 해병대 부사관으로 입대했다가 부상 입는 바람에 퇴소했고, 다시 재입대를 택했던 곳이 SDT다. 저한테 있는 고난과 역경을 군 생활을 통해 조금이나마 배웠다”고 했다.

강준은 또 ‘병영 문화가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등) 복지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개선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보기 좋다”고 이야기했다.

SDT를 대표한 두 사람은 부대 동료들한테 받은 연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강준은 “까마득한 대선배님이 연락이 와서 정말 응원한다며 우리 부대 이름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하셨다. 그 부분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민수와 강준은 프로그램을 보고 응원했던 20대 청년들에게 거꾸로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민수는 “2030세대가 많이 힘들다는 걸 안다. 강철부대에서 저희가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의 모습으로 시청자 분들의 열정의 불씨와 감동의 파도를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준은 “무너지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강철부대라는 프로그램에서 보여드렸던 것처럼 본인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성공하지 않을까, 박수받지 않을까 싶다”는 말을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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