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시상자로 모습 드러낸 봉준호

전채은 기자 입력 2021-04-27 03:00수정 2021-04-2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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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극장서 라이브 화상연결
스티븐 연은 시각효과상 시상자로
25일(현지 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시상자로 나선 봉준호 감독(오른쪽)과 통역하는 샤론 최. 아카데미 트위터 캡처
영화 ‘기생충’으로 지난해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26일 시상식에선 라이브 화상연결을 통해 시상자로 나섰다. 그는 지난해 아카데미 등 각종 시상식과 언론 인터뷰에서 통역을 맡은 최성재(샤론 최) 씨와 함께 서울시내 극장에서 이날 시상했다.

봉 감독은 “감독이라는 직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나는 정색되고 오그라든다. 오늘은 이 질문을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다섯 명의 감독들에게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상 후보에 오른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 등의 답변이 녹화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 영상은 봉 감독의 한국어 내레이션과 영어 자막, 해당 감독의 인물 사진, 영화 스틸 컷으로 구성됐다.

정 감독은 “영화는 삶에 대한 응답이어야 한다.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며 “진정 사람들에게 가까워지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스토리텔러는 늘 우리의 실제 삶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미나리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은 이날 시각효과상 시상자로 나섰다. 그는 시각효과의 패러다임을 바꾼 영화로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언급하며 “1991년 영화를 함께 본 어머니가 침착한 체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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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봉준호#윤여정#아카데미#여우조연상#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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