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윤여정·스티븐 연 아카데미 후보 의미 깊어…함께한 시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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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6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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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씨네마, A24 제공
판씨네마, A24 제공
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소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예리는 1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한국시간)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한예리가 주연을 맡은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등 올라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미나리’는 지난 2월9일 발표된 예비 후보에서 한예리가 직접 부른 주제곡 ‘레인 송’(Rain Song)이 한국 최초 주제가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이번에는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등극, 국내외를 뜨겁게 달궜다.

이에 한예리는 소속사를 통해 “‘미나리’가 많은 분께 사랑 받았다는 증거인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윤여정 선생님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스티븐 연 역시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정말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이삭 감독님과 에밀 모세리 감독, 윤여정 선생님과 스티븐 연 모두가 이루어낸 성과에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각 후보에 오른 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한예리는 “매일 촬영이 끝나면 함께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였던 식사 시간이 제일 그립다”라며 “꼭 다시 만나 축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팀미나리’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제78회 골든글로브, 2021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 협회에서 통산 91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예리는 “‘미나리’의 성공 열쇠” “올해의 위대한 연기” 등 유수의 외신들의 호평과 함께 보그 US, 더 컷(the CUT) 매거진, 하퍼스 바자 US 등 각종 매체 및 패션지에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 글로벌한 행보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21 골드리스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선정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BEST 5’, 할리우드 리포터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 등에도 언급되며 ‘팀미나리’의 오스카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한예리는 극중 두 아이의 엄마이자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남편과 함께 희망을 찾아 미국 낯선 땅 아칸소로 향한 인물 ‘모니카’ 역을 맡았다. ‘미나리’는 현재 극장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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