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엔 은은한 향기 눈앞엔 한라산 숲길 호텔에 봄이 피었네

사지원 기자 입력 2021-02-26 03:00수정 2021-02-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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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매거진Q]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스프링 인 블룸’… 객실에 산타 마리아노벨라의 향기 입혀
신라호텔, 객실 내 꽃꽂이 프로그램 운영… WE호텔 제주, 한라산 보며 사우나 만끽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선 전시 관람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갤러리 인더룸 with 잭슨심’ 패키지.


방향제·향수로 봄향기 느끼고 꽃꽂이 체험
올봄에는 봄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패키지가 많이 준비돼 있다.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다음 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스프링 인 블룸 패키지’를 선보인다. 4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코스메틱 브랜드인 ‘산타 마리아노벨라’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그리핀 스위트 또는 디럭스 객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은은한 프리지아 향이 담긴 고체 방향제 ‘타볼레테 디 세라 프로퓨마테 프리지아’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그리핀 스위트룸을 이용하면 ‘바뇨쉬우마 프리지아 바디워시’도 제공된다.

롯데호텔 제주의 랜드마크인 풍차라운지.
서울 중구의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도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아틀리에 코롱’과 협업해 ‘봄다운 봄’ 패키지를 내놨다. 5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이 패키지는 객실 타입에 따라 아틀리에 코롱의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향수와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레더 텍 등을 제공한다. 또 호텔 로비, 카페, 식당도 ‘18세기 유럽사회를 매료시킨 오리엔탈리즘’ 콘셉트로 꾸며 꽃이 만발한 봄의 정원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서울 중구 신라호텔이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하는 ‘마이 블라썸’ 패키지로 객실 안에서 직접 꽃꽂이를 해볼 수도 있다. 리시안셔스, 튤립 등 계절감이 느껴지는 꽃으로 식탁 중앙에 놓일 장식품을 만들 수 있다. 최정상 연예인들의 결혼식 꽃 장식을 도맡아온 신라호텔 플라워팀이 동영상 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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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은 객실 내에서 즐기는 세 가지 엔터테인먼트라는 콘셉트의 ‘필 더 웨스테인먼트 바이브 패키지’를 5월 2일까지 선보인다. 먼저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랜선 여행을 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칵테일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세트로 홈텐딩을 즐긴 뒤 미국의 엠앤엠 초콜릿 당 충전으로 마무리한다.


제주도 숲 속 걸으며 느끼는 봄의 자연

웨스틴조선호텔의 ‘필 더 웨스테인먼트 바이브 패키지’.
한반도 중 가장 먼저 봄을 맞는 제주도에서는 자연경관을 활용한 패키지가 대세다. 한라산 중간산 숲 한가운데 있는 WE호텔 제주는 청정한 숲에서 프라이빗함을 즐길 수 있는 ‘봄처럼 아름다운 패키지’를 다음 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한라산 전망의 슈페리어룸에서 묵으며 천연암반수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또 매일 아침 9시부터 1시간 동안 숲놀이, 숲명상, 숲해설 3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WE with you, 힐링포레스트’로 청정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다음 달부터 6월 1일까지 봄캉스족을 겨냥한 ‘봄(B.O.M·Bloom Our Moment)’ 패키지를 판매한다. 커플, 키즈, 패밀리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특히 커플형은 레저 전문 엔터테이너가 기획한 낚시, 제트, 또는 제주 곶자왈 숲 트레킹 중 하나를 선택해 좀 더 다이내믹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3인 키즈형은 봄을 담은 컬러링 엽서 등이, 4인 패밀리형은 아웃도어 프로그램과 패밀리 락 볼링장 입장권 등이 함께 제공된다.

롯데호텔 제주의 ‘봄(B.O.M)’ 패키지.
설악산에서도 봄캉스를 즐길 수 있다. 강원 속초시의 켄싱턴 호텔 설악은 4월 30일까지 ‘봄 맞이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 이 중 ‘올 어바웃 설악’은 설악산 국립공원 입장권과 케이블카 이용권이 2장씩 포함되어 있어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눈에 담을 수 있다. ‘설악산 뷰 패키지’는 스위트 객실에서 설악산의 전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스프링 인 제주’를 다음 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 형태의 그릇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 ‘차롱’에 담긴 도시락과 야외 나들이 용품을 제공한다. 차롱 도시락에는 전복, 고사리, 유채 등 제주산 식재료로 만든 주먹밥과 셰프의 수제 샌드위치, 주상절리 파이 등이 담길 예정이다.

객실 안에서 누리는 문화생활
레스케이프 호텔의 ‘봄다운 봄’ 패키지.
피크닉 대신 문화생활을 해도 좋다. 집콕하는 바람에 전시회 관람을 놓쳐 좀이 쑤시는 고객들을 겨냥한 패키지도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갤러리 인더룸 with 잭슨심’ 패키지로 신진 팝 아티스트 잭슨 심의 작품을 4월 30일까지 객실에서 오붓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일반 객실보다 2배 큰 비즈니스 스위트룸에 약 3000만 원 상당의 작품 5점과 잭슨 심이 객실 창문에 그린 그림으로 꾸며져 있다.

서울 신라호텔의 ‘마이 블라썸’ 패키지. 신라호텔 플라워팀의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객실 안에서 꽃꽂이를 해볼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김다희 작가와 협업한 ‘센스 오브 아트 패키지’를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두 사람이 호텔 곳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는 콘셉트의 작품이 담긴 파우치, 에센셜 오일 등이 제공된다. 김 작가의 작품은 반얀트리 서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제주 방언으로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를 일컫는 ‘차롱’에 도시락이 담겨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스프링 인 제주’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따스한 ‘봄의 정원’에서 만나요

특급호텔들 ‘봄 패키지 상품’ 잇따라 출시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스프링 인 블룸’ 패키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오랜 ‘집콕’ 생활 끝에 다시 봄이 다가왔다. 매섭던 한파 대신 찾아올 봄바람이 반갑기만 하지만 올해도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는 현실에서 자유롭긴 힘들다. 호텔의 봄 패키지로 봄나들이에 대한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채워보는 건 어떨까.

켄싱턴호텔 설악 레스토랑 ‘애비로드’에서 보이는 설악산 전경.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야외 벚꽃 놀이를 즐기기 어려워졌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보다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올해 봄 특급호텔들은 봄향기 물씬 느끼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객실에 은은한 봄꽃 향을 입힌 곳도 있고 숲을 거닐며 명상을 즐기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곳도 있다. 방 안에서 갤러리처럼 미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도 있으니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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