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배성우 빈자리에 정우성 대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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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후반 4회분 촬영에 합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기자 박삼수 역으로 출연하다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배성우의 자리에 정우성(사진)이 투입된다. 드라마 촬영 중에 배우가 하차한 경우는 가끔 있었지만 인지도가 더 높은 유명 배우가 주연을 대신 맡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정우성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금주부터 촬영에 합류한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까지는 정우성이 극을 끌어간다”고 밝혔다. 당초 이 배역에 배성우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에 함께 소속된 이정재가 투입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다른 드라마를 촬영 중이어서 정우성이 나서게 됐다. 정우성의 안방극장 복귀는 JTBC 드라마 ‘빠담빠담’ 이후 8년 만이다. 현재 결방 중인 ‘날아라 개천용’은 재정비 후 내년 1월 초 방송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2019년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주연인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하차하자 서지석을 투입해 남은 회차 방송을 마무리했다. 2018년 SBS 드라마 ‘리턴’에서는 주연 고현정이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하차한 뒤 박진희가 그 자리를 채웠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날아라 개천용#배성우 하차#정우성#안방극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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