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접이식 플레이트카메라 특별전과 제주 해안으로 떠나는 사진여행
<해안/Coast> 사진전
한국 최대의 사립 카메라 박물관인 한국카메라박물관(관장 김종세)이 오는 16일부터 특별전 두개를 동시에 개최한다. 첫 번째 행사는 세계 접이식 플레이트카메라 특별전으로 총 150여점의 카메라를 선보인다. 두 번째 행사는 제3회 한국카메라박물관 올해의 사진가로 선정된 김병은 작가의 개인전 <해안/Coast> 사진전으로 제주 해안의 아름다운 모습이 촬영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두개의 특별전시는 경기도와 과천시의 <2020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1. 세계 접이식 플레이트카메라 특별전(World folding Plate Camera Special Exhibition)
카메라와 은판사진술을 처음으로 발표한 프랑스와 접이식카메라를 만든 영국, 독일 등 유럽과 신대 륙 미국에서 150년의 역사를 가진 낱장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를 150여점 전시한다.
초기 접이식 카메라는 주로 대형 뷰카메라에서 찾아 볼 수 있다.
1870년대부터 수납의 용이성을 극대화한 접이식 플레이트 카메라는 지금은 흔치 않지만 유리에 감 광재를 도포하여 만든 판형 필름 (Plate Film)을 사용하는 카메라다.
이들 카메라는 1870년대부터 사용되어 1920년대에는 전성기를 이루었다.
1888년 롤필름이 발명되어 사진 역사에 있어 필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편리하게 사용되면서 접이식 롤필름 카메라(folding Rollfilm Camera)가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는 아스테이지를 베이스로 한 시트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가 많이 생산되었지만 1940 년대부터는 급격히 생산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나 사진관에서 사용하는 필드용 플레이트 카메라는 명맥만 유지하면서 소량이지만 계속 생산 되어 현재까지 의미 있게 사용하고 있다.
제3회 2020 한국카메라박물관 올해의 사진가로 선정된 김병은 작가(과천, 63세)의 개인전 <해안/Coast>은 작가가 제주에서 직장 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해안선을 3년간 촬영한 결과물이다. 김병은 작가의 작품들은 LED Back Light 조명 기법으로 전시되어 보다 현장 장면을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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