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씨네타운’에서 가장 힘들었던 아르바이트는 웨딩홀에서 일한 경험이라고 밝혔다.
이희준은 11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 출연, 대학 시절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말했다. 연기를 위해 무작정 상경,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배웠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아르바이트를 묻는 질문에 “웨딩홀”이라고 답변했다. 이희준은 “2~3층으로 되어 있는 홀에 30분 간격으로 결혼식이 있었다. 남자 2~3명이 하객 300명의 갈비탕을 준비하고 치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1000명을 받고 잠시 쉬고 나서 돌잔치를 시작한다. 정말 힘들었다”며 “요즘 결혼식장에 가서 아르바이트생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고 했다.
내달 개봉하는 영화 ‘오! 문희’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했다. 자신이 연기한 ‘두원’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보험회사 에이스인 만큼 일을 해결하는 능력이 좋다. 자신의 딸이 뺑소니 사고를 당했을 때 경찰도 하지 못한 일을 엄마와 함께 해낸다”고 말했다.
나문희와의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선생님이 굉장히 배려심이 많으시다”며 “단 한 번도 나에게 말을 놓으신 적이 없다. 선생님이 소녀 같으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나문희가 ‘문희’ 역을 맡아 이희준과 동반 출연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오는 9월2일 개봉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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